[오늘의 투자전략] CES·삼성전자 실적 앞두고 숨 고르기…코스피 상승 흐름 이어질까

입력 2026-01-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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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6-01-06 08:0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6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모멘텀을 바탕으로 고점 부담 속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CES 2026과 4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과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앞둔 관망 심리가 맞물리며 지수 상단은 다소 제한될 수 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12월 ISM 제조업 PMI가 47.9로 컨센서스를 하회지만 베네수엘라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산이 제한된 가운데 CES 2026과 4분기 실적 시즌 기대가 더해지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2%, S&P500지수는 0.6%, 나스닥지수는 0.7% 상승했다.

ISM 제조업 PMI는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고 물가지수는 변동이 없어 세부 항목 기준으로는 중립 이상의 결과로 판단된다. 전일 마이크론,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AI 반도체주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다만 CES에서 예정된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과 4분기 실적 시즌 기대 등 잠재적인 상방 재료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과 함께 산업재·가치주 등 여타 업종으로의 수급 로테이션이 나타나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은 주도주 약화라기보다는 상승 과정에서의 자연스러운 숨 고르기 국면으로 해석된다. AI를 포함한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적절한 환경으로 판단된다.

전일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의 급등과 삼성전자 4분기 실적 기대, 외국인의 2조1000억원대 순매수에 힘입어 반도체·방산·원전 등 주력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4400선을 돌파했다. 금일에는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틀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과 삼성전자 실적 대기심리가 겹치며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연초 이후 코스피는 단 이틀 만에 약 6% 급등하며 4400선에 진입했다. 지수가 빠르게 오르자 개인투자자의 포모(FOMO·기회를 놓칠까 두려운 심리)가 맞물리며 추격 매수 심리와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통상 4분기 실적 시즌은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기대치가 높지 않지만 이번 실적 시즌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다른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 가격 급등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4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최근 급등에도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약 10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에 불과하다. 이익 컨센서스의 추가 상향을 감안하면 단기 조정은 숨 고르기 성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변동성 국면은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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