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심사도 창구도 AI…핵심업무 ‘실전 투입’ 본격화 [금융CEO 30인의 생존 경영]

입력 2026-01-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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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6-01-05 22: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5명 중 1명 "AI·디지털 최우선"…수익서 무게중심 이동
"효율화가 핵심"…반복 업무 덜어내고 현장 속도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여신 심사와 창구 영업 등 핵심 업무에 AI(인공지능)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며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를 업무 전반에 도입한 만큼 향후엔 이를 고도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일 본지가 은행·보험·카드·저축은행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3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CEO들은 ‘올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최우선 분야’로 ‘AI·디지털(20.8%)’을 꼽았다. 이는 전통적인 경영 목표인 ‘수익·이익(16.7%)’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항목으로, CEO 5명 중 1명은 올해 경영의 중점을 AI 및 디지털 역량 강화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주요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올해 신년사에서도 확인된다. 이들은 인공지능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을 ‘생존의 과제’라고 규정하며 본원적 경쟁력을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은행권에서는 여신 심사와 창구 영업 등 실무 영역에 기술을 빠르게 이식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기업 여신 심사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반복 업무를 30% 이상 감축했고 신한은행은 무인 점포인 ‘AI 브랜치’를 열어 60여 가지 창구 업무를 AI 은행원이 처리하도록 했다.

2금융권 역시 마케팅과 보상 효율화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고객의 실시간 위치와 상황에 맞춰 혜택을 제공하는 AI 큐레이션 서비스를, 삼성화재는 자동차 파손 사진을 분석해 보험금을 자동 지급하는 ‘비전(Vision) AI’를 도입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웰컴저축은행 또한 사내 생성형 AI인 ‘웰슨’을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C 금융사 CEO는 “AI 도입은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어디서 수익이 나고 비용이 발생하는지 숫자로 관리해야 하는 단계”라며 “기술을 현업에 이식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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