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 같은 학교로”…서울 일반고도 다자녀 우선 배정

입력 2026-0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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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중학교에서 후기 일반고까지 확대
2027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 일반고부터 적용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7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 일반고 입학전형부터 다자녀 가정 우선 배정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중학교에만 적용되던 다자녀 배정 혜택을 후기 일반고까지 확대한 것으로, 형제·자매·남매가 서로 다른 학교로 배정되며 발생하던 통학과 가정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후기 일반고에는 그간 다자녀 우선 배정 제도가 없어 한 가정이 여러 학교를 오가야 하는 불편이 지속돼 왔다. 통학 동선이 분산되고 학교 행사와 상담 일정이 겹치면서 학부모들의 일정 조율 부담이 크다는 현장의 문제 제기가 이어져 왔다.

교육청에 따르면 자녀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정의 경우 둘째 자녀부터 형제·자매·남매가 재학 중인 후기 일반고를 희망하면 해당 학교로 우선 배정된다. 원서접수일 기준으로 형제·자매·남매가 후기 일반고 1학년 또는 2학년에 재학 중일 때 적용된다.

후기 일반고의 학교선택제 특성을 고려해 첫째 자녀는 기존 일반 배정 절차를 유지하고, 둘째 이상 자녀부터 동일교 우선 배정을 적용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제도 시행으로 △형제·자매·남매의 통학 편의성 개선 △학교 행사·상담 일정 관리 부담 완화 △신입생의 학교 적응 지원 등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제도는 2027학년도 후기 일반고 입학전형부터 적용되며, 세부 사항은 올해 3월 말 공고 예정인 ‘2027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통해 안내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후기 일반고에서도 형제·자매·남매가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 가정의 부담을 줄이겠다”며 “저출생 시대에 교육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족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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