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 회장 “전국 어업인 무사안녕, 반드시 지켜내겠다”[신년사]

입력 2026-01-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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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안전 원년 선언…사후 대응 넘어 선제 예방 체계 전환
AI 기반 사고 감지·구명조끼 의무화로 ‘사고 없는 바다’ 추진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협중앙회)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협중앙회)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새해를 맞아 “전국 모든 어업인의 ‘무사안녕’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2일 밝혔다.

노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수협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어업인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어업인이 만들어가는 소중한 뜻이 불의의 사고로 스러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회장은 최근 해양사고 증가와 인명 피해 확대를 언급하며, 어선 안전을 수협의 핵심 경영 가치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잦아지는 기상 악화와 복합적인 위험 속에서 기존의 사후 수습 중심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사고를 줄이는 조직, 사고를 막는 체계로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수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올해를 ‘어선 안전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인명 피해를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노 회장은 “2026년을 어선 안전의 전환점으로 삼아 인명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며 “어업인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바다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선제 예방 체계 구축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조업 데이터와 사고 유형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위험 징후를 미리 포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어선 위치 신호가 끊기는 즉시 이상 상황을 감지해 신고 이전에 구조 세력을 투입하는 골든타임 사수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안전 여건 개선도 병행한다. 노 회장은 “다음 달까지 활동성을 높인 구명조끼 보급을 완료하겠다”며 “올해 6월부터 외부 갑판에서 구명조끼 의무 착용이 시행되는 만큼, 어업 현장에서 안전이 생활화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새해 첫 업무로 ‘어선 안전 희망 선포식’을 열고 전국 어선안전조업국장과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조업 중인 어선을 대상으로 무선 방송을 통해 어업인들에게 새해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어업인의 땀과 헌신으로 오늘의 수산업이 세워졌고, 5000만 국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며 “‘안전한 바다’를 조성하는 것이 곧 ‘수산업을 지키는 길’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 회장은 “어업인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바다를 위해 수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2026년을 어선 안전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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