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이혜훈 지명, 李대통령도 '도전'인 줄 알아…진영 넘는 시도"

입력 2026-0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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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9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9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일 보수정당 출신인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내정자 인선과 관련해"이재명 대통령도 이게 도전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은) 이게 도전이지만 우리가 도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문제로 인식하고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이 내란과 계엄 관련 발언을 보고 받고 (이 후보자가) 사과할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했다"면서 "더 많은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하고 내란과 계엄에 대해 진실한 사과를 하는 정도까지는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도전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금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책적 비전과 철학에 대해 검증될 것이라 생각하고, 검증돼서 이 도전이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관직 제안을 받았을 당시 반응에 대해서는 "본인도 의외였고 놀란 것으로 알고 있다.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안다"며 "대통령이 진영을 넘어서려는 시도에 큰 공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대전·충남 통합단체장 출마설과 관련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자신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이 이제는 다 안다. 가장 이 대통령과 일치율이 높은 비서실장을 역대 찾기 어렵겠다고 얘기한다"며 "아마 대통령실 누구에게나 물어봐도 똑같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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