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을 위해 3박 5일간의 순방길에 올랐다. 취임 후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통령은 유럽 방산시장 공략과 공급망 협력 확대에 외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5분 공군 1호기 편으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튀르키예 앙카라로 향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서울공항에서 환송했다.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는 방산 협력이다. 세계 국방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나토 회원국들은 최근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방비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신규 방산 협력과 계약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 정상과 방산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K-방산 경쟁력을 알리고 수출 확대와 공급망 협력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이날 오후에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 뒤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IP4 정상들과 소인수 회담을 갖는다. 이어 나토 방산포럼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기조발언을 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해 한국 방위산업의 경쟁력과 협력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8일에는 방산 협력 수요가 있는 주요 국가들과 양자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나토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9일부터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은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