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학생 성장 최우선…교육 선진국 희망 만들 것”

입력 2025-12-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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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운영보고회'에서 '국가교육위원회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운영보고회'에서 '국가교육위원회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31일 “학생 성장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혁신을 거듭하는 유능한 정부 기관이 돼 국민과 함께 교육 선진국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이날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약 100일 동안 국가교육위원회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 개혁과 중장기 국가교육정책 수립의 중추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위원장 취임 이후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부여한 법령상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회의의 전 과정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했다”며 “새로 발족한 9개의 특별위원회가 시급하고 중요한 교육 의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위원장은 인공지능과 첨단 과학기술 시대의 교육 방향에 대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 질문하는 힘, 선택하는 힘”이라며 “이러한 힘을 기른다면 새로운 시대는 미래 세대에게 자유롭고 선택의 폭이 넓은 삶의 시공간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서 교육의 중요성도 짚었다. 그는 “이 새로운 시대에도 종이책을 읽고 감동받고 사색에 잠기는 독서는 결코 건너뛸 수 없는 성장 과정”이라며 “학교도서관은 전인격적 성장을 돕는 학교의 중심 공간으로 주목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초중등 교육과 관련해서는 “극심한 대입 경쟁 교육체제가 국가교육의 목표 달성을 제약해 왔다”며 “이 오래된 체제를 단번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실효적인 해법을 하나하나 제시하겠다”고 했다.

고등교육에 대해서는 “핵심 과학기술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인재 양성과 유치, 유출 방지 정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중시될 인문사회예술 분야 육성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차 위원장은 내년 국가교육위원회의 중점 과제로 △대학입학제도와 학교공동체 회복 등 복합 교육문제 해결 △10년 단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2028~2037년) 수립 △고교학점제 개선과 미래지향적 국가교육과정 정책 추진 △중요 교육정책에 대한 숙의·공론화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모든 선택의 중심에 학생의 성장을 두고 하나하나 명확하게 결정을 해나가겠다”며 “국민과 교육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해 한국 교육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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