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연석 청문회 이틀째…與 ‘안하무인’ 로저스 대표 고발·국정조사 추진

입력 2025-12-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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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방자한 외국인 즉시 고발…후속작업 필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증인선서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증인선서 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국회 연석 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로저스 쿠팡 대표의 위증 혐의 고발, 국정조사 추진 등 후속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2차 연석 청문회)에서 “(전날) 제가 질의할 때는 (로저스 대표가) 큰소리로 흥분해 책상까지 쳤다”면서 “너무나 황당하다. 안하무인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나오지 않아 할 수 없이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하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답변하고 한국 국회, 정부, 국민을 무시할 것이라면 한국에서 떠나라”고 압박했다.

같은 당 황정아 의원은 “범 킴(김 의장의 영어 이름)을 지키고 미국만 신경 쓰겠다는 저 오만방자한 외국인을 즉시 위증 고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공권력을 능멸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저스 대표는 전날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난 배경에 한국 정부(국정원)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한 바 없다”며 위증죄 고발을 국회에 요청했다.

오기형 의원 역시 “(쿠팡이) 오늘 (청문회가) 끝나면 더는 논쟁이 안 될 것이라 착각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국정조사 등을 통해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로저스 대표는 “한국 국회와 본 위원회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제 답이 완벽히 통역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쿠팡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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