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현장 변화 실감하는 농정 대전환 결실 만들 것”[신년사]

입력 2026-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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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법 제정·먹거리 돌봄 강화…2026년 ‘현장 체감’ 원년 선언
기본소득·K-푸드·스마트농업까지 전방위 농정 전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서울 aT센터에서 ‘K-푸드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서울 aT센터에서 ‘K-푸드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새해를 맞아 “현장에서 변화를 실감하는 농정 대전환의 결실을 만들겠다”고 1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농업을 육성하고, 튼튼한 식량안보의 토대 위에 전 국민의 먹거리 돌봄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농업·농촌이 기후위기와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식량안보 등 농업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자리매김시키고, 농촌을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농정의 방향을 과감히 전환해야 할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를 ‘농정 대전환 원년’으로 규정하고 5대 중점과제와 3대 개혁·쟁점과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2026년을 ‘농정 대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식량자급 목표를 상향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농지·예산 등 자원을 체계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식량안보법을 제정하겠다”며 “쌀 이외 전략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화를 통해 실질적인 자급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쌀 수급 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8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시행을 위해 선제적 수급 조절과 사후 안전장치를 구체화하겠다”며 “수급조절용 벼를 신규 운용하고 쌀 가공산업 육성 등을 통해 새로운 수요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먹거리 복지 확대와 유통 개혁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전 국민 먹거리 안정을 위해 대상별 맞춤형 식품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식품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늘봄학교 학생 과일간식과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원의 아침밥’은 직장인까지 확대하고 농식품 바우처는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농산물 유통과 관련해서는 “온라인도매시장을 대표 도매시장으로 안착시키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 개혁에 속도를 높이겠다”며 “국민 누구나 농산물 가격과 할인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K-푸드 전략과 관련해서는 “2030년 K-푸드 수출 2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K-푸드와 푸드테크 등 미래 수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끝으로 “그간 농업계와 소통하며 쌓아온 신뢰와 위기를 헤쳐온 저력을 바탕으로 국민께 약속드린 성과를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 내겠다”며 “국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정책의 효능감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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