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경영구조 재설계로 공공 신뢰 회복 나서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새해를 맞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농어촌의 더 큰 도약을 이끌겠다”고 1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어제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농어촌을 위해 힘차게 뛰며, 여러분의 삶에 든든한 힘이 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를 농어업·농어촌의 미래 기반을 다진 한 해로 평가했다. 그는 “미래 농어업을 위한 4조7682억 원의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하고,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인공지능 전환전략(KRC-AX)’을 수립했다”며 “농어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올해부터 ‘KRC RE:ACTION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김 사장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농어업과 농어촌의 성장을 견인하고,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성장동력 재충전(RE:Charge)’을 통해 농어업과 농어촌의 미래를 준비한다. 김 사장은 “농업생산기반시설에 기후 변화 적응 체계를 도입하고 재해 예방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홍수와 가뭄 걱정 없는 안전한 영농환경을 만들겠다”며 “농어촌 공간 혁신과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지의 효율적 이용 체계 구축과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농업 인프라 확산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김 사장은 “스마트 농업 인프라 확산에 앞장서 식량안보를 굳건히 지키고, 미래 농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김 사장은 “경영구조 재설계(RE:Design)를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재난 대응과 안전관리 등 농어촌 현장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그 효용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 혁신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고객신뢰 재회복(RE:Cover)을 통해 신뢰받고 먼저 다가가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청렴 문화를 조직 전반에 깊이 뿌리내리고, 타협 없는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목소리를 변화와 혁신으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으로 농어촌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병오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