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디지털브리지 40억 달러에 인수…AI 인프라 베팅 강화

입력 2025-12-30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 프리미엄 반영해 매입
AI 투자 공세의 연장선
“AGI 실현 앞당길 것”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 후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 후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거침없는 인공지능(AI) 인프라 베팅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AI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디지털브리지를 부채 포함 약 40억 달러(약 5조7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브리지가 발행한 주식 전부를 주당 16달러에 사들이는 것으로, 전장 종가 대비 15% 프리미엄을 반영했다. 이번 거래는 부채를 포함해 디지털브리지의 기업가치를 약 40억달러로 평가했다.

마크 간지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는 디지털브리지는 데이터센터, 이동통신 기지국, 광섬유 네트워크 등을 포함해 9월 말 기준 운용자산이 약 1080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소식에 디지털브리지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9.63%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손 회장이 AI 개발을 뒷받침하는 컴퓨팅 용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 회장은 “이번 인수가 이른바 ‘초인공지능(ASI)’을 위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간지 CEO는 “AI 인프라 구축은 우리 세대에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간지 CEO는 인수 후에도 디지털브리지를 별도로 관리되는 플랫폼 형태로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통신업계의 베테랑 딜메이커인 간지 CEO는 과거 글로벌타워파트너스를 설립해 2013년 48억 달러에 매각한 전력이 있다.

디지털브리지는 1991년 톰 배럭이 콜로니캐피털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배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기 재정 후원자 중 한 명이다. 현재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로 재직 중인 배럭은 2019년 디지털브리지를 3억2500만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주도했다. 그는 2021년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회사는 사명을 디지털브리지로 변경하며 전통적인 부동산 투자에서 디지털 인프라 투자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챌린지 유행인데⋯알고 보니 'AI' 노래였다?! [솔드아웃]
  • Vol. 9 밀당은 빈곤의 증거: 슈퍼리치들이 연애하는 법 [THE RARE]
  • 코스피 5%대 폭락해 8400선 마감⋯장중 9% 밀려 ‘서킷브레이커’ 발동
  • 갭투자 줄었지만 내 집 마련은 더 멀어졌다 [6·27 대책 1년②]
  • 단독 똑같은 시술에 4천번 보험금 청구?…대법 "보험금 환수·계약 무효"
  • 조별리그 조 3위 중간 집계 [북중미 월드컵]
  • 베네수엘라 강진 韓대사관도 파손⋯“동일본 대지진 때보다 더 흔들려”
  • 애플, 메모리 대란에 가격 인상⋯9월 아이폰18 어쩌나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45,000
    • -0.32%
    • 이더리움
    • 2,363,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296,400
    • +3.2%
    • 리플
    • 1,575
    • +0.06%
    • 솔라나
    • 107,000
    • +5.94%
    • 에이다
    • 220
    • +1.38%
    • 트론
    • 484
    • -1.63%
    • 스텔라루멘
    • 268
    • -0.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600
    • +3.75%
    • 체인링크
    • 10,960
    • +0.09%
    • 샌드박스
    • 70.66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