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소상공인 권리 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소상공인 주권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2025년을 돌아보며 “정치적 격변과 내수 부진·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던 한 해”라면서도 “이러한 상황에서 새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상생페이백 등 긴급 처방에 나섰다. 이로써 민간소비는 3분기 1.3% 증가하며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소상공인 경기체감지수는 79.1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책적으로는 소상공인 전담차관 신설, 10조 원 규모의 성실상환자 특별자금 공급, 대출 원금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도입 등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숨통을 트여주는 금융 지원 방안들이 수립됐다”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이와 함께 소공연은 ‘100만 회원 시대’를 조기 달성하며 대한민국의 주요 단체로 발돋움하는 조직적 성과까지 거뒀다”면서 “이는 소상공인들의 단단한 연대와 결속력을 증명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2026년 소공연의 주요 역점 과제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및 복지체계 강화 △소공연 정책연구소 설립 기반 마련 등 데이터 기반의 정책혁신 △주휴수당 폐지 등 소상공인 고용환경 개선 △지방선거를 맞아 소상공인을 우선하는 정책환경 조성 등 다양한 의제들을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뜻의 ‘노적성해(露積成海)’를 인용하며 “대한민국 소상공인 모두가 똘똘 뭉쳐 화합한다면 그 어떤 파도도 이겨낼 수 있다. 작은 시작이 큰 성과로 이어지는 희망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