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일 때 펀드 넣었는데 마이너스” 지석진, 투자 실패 고백 [셀럽의 재테크]

입력 2025-12-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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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코스피 ‘불장’에도 투자 실패
삼성전자, 가장 큰 상승 요인은 ‘AI’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시장에 활력

(출처=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코스피 상승세에 힘입어 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수 흐름과 달리 개인 투자자의 체감 수익률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그 이유에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방송인 지석진은 지난달 9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해 펀드 투자 실패 경험을 털어놨다.

지석진은 “코스피가 2700일 때 펀드를 샀다. (촬영 기준) 3700인데도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며 “말이 안 된다. 너무 열 받는 상황이 아니냐”고 화를 냈다.

이에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주식 투자 전문가 최고민수는 “그럴 수 있다”고 대꾸했다. 그는 “코스피의 구성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코스피 절반 가까이가 반도체 종목인데, 반도체가 아닌 종목들은 별로 안 올랐다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펀드에 소외된 코스닥 종목들을 많이 담았다면 상대적으로 안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석진은 “그래도 너무 속상하다”고 허탈함을 내비쳤다.

(출처=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최고민수는 최근 주식 시장에 대해선 “삼성전자만 놓고 보면 가장 큰 상승 요인은 AI다. 미국의 AI 산업이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픈 AI가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AI 산업을 이룬다. AI 산업을 위해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메모리 칩이다. 메모리 칩은 치킨 게임 결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 이 세 개의 회사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최고민수는 “대부분의 시장을 이 세 개의 회사가 점유를 한다. 그런데 2, 3년마다 패턴이 있다. 업그레이드 주기다. 그러다 보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2, 3년 반짝했다가 2, 3년 죽다가 이런 사이클로 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이크론은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보다 실적 발표를 한 달 전에 한다. 마이크론은 현재 3등 기업이다. 3등 기업이 실적이 좋다는 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다음 달 실적 발표도 좋을 것이라고 예측을 할 수 있는 선지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최고민수는 “나만의 일정을 관리하는 개인 비서 AI인 ‘온디바이스 AI’가 앞으로 발전할 것이다.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갈 칩도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결국 올라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고민수는 “한 4~5년 사이의 AI 성장세를 보면 먹고 살 거리가 생겼다. 기존에 메모리 반도체는 2, 3년마다 이런 사이클을 거쳤는데 이제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처)
이날 영상에서 지석진은 “11만 전자 되게 위험한 발언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라며 의구심을 표했으나,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기준 11만9000원 선에 거래되며 ‘11만 전자’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다만, 방송 현장에서 최고민수의 주식 강의를 듣던 지석진은 “여러분이 볼 때는 3주 전 내용이다. 성급하게 사면 안 된다”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조동아리’ 제작진 또한 “본 영상에서 언급된 종목이나 시황은 참고용일 뿐 투자를 결정하는 용도로 사용할 경우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조동아리 채널과 출연자는 투자의 어떤 결과에 대해서도 절대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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