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 출퇴근길 부담 덜어진다…상반기 중 일산대교 ‘무료이용’

입력 2025-12-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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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예산 200억원 통과·김포시 사후정산 도입…평일 출퇴근 시간대 무료화 추진

▲김병수 김포시장이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정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이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정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포시)
김포시민의 출퇴근길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김포시민은 상반기 중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일산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포시는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이 상반기 중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김포시의 통행료 반값 지원 정책에 더해 경기도의회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예산 200억 원이 최종 통과된 데 따른 조치다.

김포시는 상반기 중 통행료 사후정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평일 출퇴근 시간대 김포시민 차량에 대해 일산대교 통행료 전액을 사실상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원방식은 경기도가 통과 차량에 대해 통행료의 50%를 우선 감면하고, 김포시가 김포시민 차량의 이용내역을 확인한 뒤 사후정산 방식으로 시민에게 통행료를 지급하는 구조다.

이번 경기도 예산 확보로 김포시의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정책은 광역 차원의 지원과 연계돼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김포시민은 물론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편의 향상과 교통비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경기도의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예산 200억원 통과를 환영한다”며 “김포시는 시민 이동권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 자체 통행료 사후정산 시스템을 조기에 도입해 상반기 중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와 고양시를 잇는 일산대교 전경이다. (김포시)
▲김포시와 고양시를 잇는 일산대교 전경이다. (김포시)
일산대교는 김포시와 고양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민자도로 특성상 통행료 부담에 대한 시민 불편과 민원이 지속돼 왔다. 무료화 논의도 장기간 이어졌지만 민자도로 구조와 지자체 간 협의 문제로 진전이 더뎠다.

김포시는 경기도 예산 확정 이전부터 시민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9월 30일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12월 조례 제정과 2026년도 통행료 지원 예산 확보를 추진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정책에 앞서 기초자치단체가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 문제 해결에 나선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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