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벼, 2027년에도 정부 보급종 유지…공공비축미 매입도 계속

입력 2025-12-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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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신동진1’ 정착까지 시간 필요…농업인 수요 반영
병해충·기후 리스크 속 ‘품종 다변화’는 병행 추진

▲2024년 11월 7일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농업생태원에서 열린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에서 검수원들이 벼의 품질을 검수하고 있다.  (뉴시스)
▲2024년 11월 7일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농업생태원에서 열린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에서 검수원들이 벼의 품질을 검수하고 있다. (뉴시스)

농업인 선호도가 높은 ‘신동진’ 벼 품종의 정부 보급종 공급이 2027년에도 유지된다. 당초 정부는 신품종 ‘신동진1’ 보급을 전제로 신동진 공급 중단을 검토했지만, 현장 정착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품종 공급을 이어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 수요와 신동진1의 현장 정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7년에도 신동진 벼 정부 보급종 공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동진은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 품종에서도 제외되지 않는다.

정부는 2021년 신동진 품종에서 대규모 병해충 피해가 발생했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많아 쌀 적정 생산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점 등을 이유로 품종 전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에 신동진을 대체할 품종으로 ‘신동진1’을 육성하며 2027년부터 정부 보급종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지방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신동진 정부 보급종의 지속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 수요가 여전히 많고, 신동진1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공급 유지 결정을 내렸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농업인의 수요와 신동진1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동진 정부 보급종 공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후변화로 신동진의 재배 안전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품종 다변화는 불가피하다”며 “전북도를 비롯한 지방정부도 내재해성이 강화된 신동진1 등으로 벼 재배 품종을 다양화하는 데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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