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술연구지원에 1조712억 투입…젊은 연구자·지역대학 집중 육성

입력 2025-12-28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6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발표

▲교육부 전경.  (사진=교육부)
▲교육부 전경. (사진=교육부)

교육부는 2026년 인문사회 및 이공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총 1조712억 원을 투입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563억 원 증가한 규모로, 학문후속세대 지원 확대와 대학 연구소 중심의 연구 거점 육성, 지역대학 연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지원 예산은 총 4489억 원이다. 전년보다 298억 원 늘었다. 교육부는 개인 연구자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국가 연구 거점을 육성해 거대 융복합 연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학문후속세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인문사회 분야의 젊은 연구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신설되는 ‘글로벌 리서치’ 사업은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가 국제적 시각과 경쟁력을 갖춘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20명을 선발하여 1인당 연간 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도 확대해 내년 석사과정생 200명, 박사과정생 400명을 지원한다. 학술연구교수 지원체계도 보완된다. 단기 지원 유형에 ‘성장 연구 트랙’을 별도로 마련해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는 비전임 연구자가 신진 연구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연구소 중심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 거점을 육성하고 신진 연구자 양성 및 융복합 연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집단 연구 사업도 지원한다. 특히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인문사회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이 신설된다. 거점국립대 3곳을 선정해 연간 40억 원씩 지원함으로써 대학연구소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 인문사회 연구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이공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예산은 62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5억 원 증가했다. 교육부는 대학 이공 분야의 지속 가능한 학문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대학 중심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 강화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기초 연구 생태계 회복을 위해 비전임 교원과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풀뿌리 연구지원 사업인 ‘기본연구’ 사업을 신설한다. 총 790과제를 대상으로 3년간 안정적인 연구비를 지원해 연구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연구자가 과제 수행 중에 발생하는 평가 부담을 완화하고자 내년 개인 연구 신규 과제부터 단계 평가를 간소화한다.

대학 내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소가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대학기초연구소(G-LAMP)는 내년 신규 사업단 4곳을 선정하고, 글로컬랩 사업은 지역대학 선정 규모를 확대한다. 국가연구소(NRL 2.0)에는 지역 트랙을 신설해 지역 연구 생태계 활성화도 지원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문사회와 이공 분야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고 지역 대학의 연구 기반을 조성해 학술 생태계의 균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국 압박에 해외주식 이벤트 종료…서학개미 뿔났다
  • 영국 심장부 수놓은 '매운맛'…세계 랜드마크 접수한 농심
  • 편안함ㆍ자연스러움 앞세운 ‘그래놀라 걸’⋯올겨울 패션 시장 강타
  • 쿠팡 “자체조사 아냐⋯정부 지시 따라 유출자 자백 받고 기기 회수해 전달”
  •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해시태그]
  • 1·2인 가구 65% 시대⋯주거 시장 중심은 ‘소형 아파트’
  • 내년부터 은행권 ‘4.5일제’ 확산…임금 삭감 없는 단축 우려도
  • 개혁 법안에 밀린 3차 상법 개정…與 내년 1월 국회서 추진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59,000
    • -0.02%
    • 이더리움
    • 4,300,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898,000
    • +2.16%
    • 리플
    • 2,733
    • +0.96%
    • 솔라나
    • 181,100
    • +1.06%
    • 에이다
    • 538
    • +4.47%
    • 트론
    • 415
    • +1.22%
    • 스텔라루멘
    • 324
    • +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00
    • +1.69%
    • 체인링크
    • 18,200
    • +1.56%
    • 샌드박스
    • 170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