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10주년' 교역액 2729억불로 껑충⋯"新통상분야 협력 지속"

입력 2025-12-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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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1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양국 교역액은 연평균 2% 이상 성장하며 27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중간재 중심으로 교역 구조가 고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한중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중 FTA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코트라(KOTRA) 등 유관기관 및 학계,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FTA는 2012년 5월 협상 개시 후 2015년 12월 20일 정식 발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FTA 발효 전인 2015년 2274억 달러였던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2729억 달러로 증가했다.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인 변화도 뚜렷했다. 양국 교역 구조가 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중간재 위주로 재편되면서 상호 의존적이고 고도화된 공급망 협력 관계가 구축된 것으로 평가된다.

여한구 본부장은 축사에서 한중 FTA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한중 FTA를 통해 구축한 경제협력의 제도적 신뢰 기반은 글로벌 공급망 충격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양국이 안정적으로 교역과 투자를 지속하게 해준 버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상품 위주의 교역에서 나아가 서비스 분야로 교역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공급망 강화와 그린,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통상 이슈에서도 FTA 틀을 활용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김영귀 KIEP 선임연구위원과 하오쥔평 대외경제무역대 교수 등의 발제에 이어,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왕즈린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 등이 참여해 구체적인 FTA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내년 북경에서 제7차 한중 FTA 공동위를 중국 측과 이행상황을 평가하고 협력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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