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절벽’ 현실로…민간 아파트 15년 만에 최저치, 시장 불안 가중

입력 2025-12-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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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올해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15년 만에 최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부동산R114랩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올해 남은 기간을 포함해 12만112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6만8396가구)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특히 공급 물량이 연간 최다였던 2015년(35만8712가구)과 비교 시 약 66.2% 감소한 수치다. 이는 수입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설사의 자금 부담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철근과 시멘트 등 주요 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인건비 상승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일부 사업장은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

건설 원가 부담이 심화하고 신규 분양이 위축되면서 미래 입주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통상 분양 시점에서 2∼3년 뒤에 입주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분양 물량 축소는 시차를 두고 실제 시장에 공급될 입주 물량의 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18만3256가구를 기록한 뒤 2027년에는 19만1827가구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8년에는 14만6211가구, 2029년에는 6만6724가구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내년 주택 공급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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