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온기 전한다…연말 맞아 기부 나선 유통업계

입력 2025-12-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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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다이소가  23일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봉사 활동을 마치고 아성다이소 임직원과 구세군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가 23일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봉사 활동을 마치고 아성다이소 임직원과 구세군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성다이소)

연말연시를 맞아 유통업계가 취약계층 등에 성금·물품을 기부하며 온정을 전하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전날 연말연시를 맞아 구세군에 행복박스 400개를 전달하고 자선냄비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

행복박스는 사회취약계층이나 보훈 가족, 소상공인, 재해로 피해를 본 가정 등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성다이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대상에 따라 필요한 구성품을 달리해 전달한다. 이번 행복박스는 보육시설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 캐릭터 자수 목도리, 팬시용품 등으로 구성했다.

앞서 17일 다이소 임직원들은 구세군 본부에서 구세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부할 상품들을 행복박스에 담고 포장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23일에는 구세군 브라스밴드 공연을 배경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거리 모금 활동을 펼치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게 도왔다.

신세계디에프가 운영하는 신세계면세점은 18일 서울 중구청과 협력해 중구청 관할 돌봄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한용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초록우산과 함께 진행됐으며, 약 1,700만 원 상당의 방한 패딩 머플러 등 겨울철 필수 물품이 지원됐다.

이번 지원은 중구청 관할 돌봄센터 18개소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아동들이 사전에 희망한 방한용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겨울철 생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물품 선정과 지원 과정에는 중구청과 초록우산도 함께 참여해 현장 수요를 반영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도 23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울산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2025년 크리스마스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소외계층 아동 2000명에게 1억 2000만 원 상당의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청에서 초록우산과 함께 돌봄교실 아동 대상 방한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문현규 신세계디에프 상무,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청에서 초록우산과 함께 돌봄교실 아동 대상 방한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문현규 신세계디에프 상무,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2010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해온 롯데삼동복지재단의 대표적인 연말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는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했으며, 전년 대비 장애아동 지원 규모를 약 67%로 확대하고 미혼모 가정 아동을 추가로 선발하는 등 지원 대상을 한층 넓혔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구세군의 연말 자선냄비 캠페인의 일환인 '2025 산타트리오 캠페인'에 참여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나눔 활동에 나섰다. 산타트리오 캠페인은 연말 시즌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확산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세븐일레븐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컬래버 상품 6300여 개, 약 3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한다. 품목은 학업과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아크릴볼펜, 투명슬림파우치, 리유저블백과 굿즈 형태인 인형키링, 인형, 랜덤키링 등 6가지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해당 물품은 전국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시설 및 지역아동복지센터 아동 등 경제적 어려움과 돌봄 공백에 놓인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외식업계와 식품업계도 연말 기부 행렬에 팔을 걷었다.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19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히크만 주머니’와 치킨을 전달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 등을 이유로 환아들의 가슴에 삽입된 약물 주입용 관(히크만 카테터)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필수 보조 용품이다. 하지만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워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캠페인와 같은 활동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에 교촌은 임직원, 가맹점주, 고객으로 구성된 ‘교촌가족’이 참여하는 ‘바르고봉사단’을 중심으로 소아암 환아들의 위생적인 치료과정을 지원하고자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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