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약보합 마감⋯연말 연휴에 집중

입력 2025-12-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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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체 디아지오는 3.7% 하락
애브이백스, 릴리 인수설에 15%↑
오르스테드, 풍력 프로젝트 중단에 급락

▲스톡스유럽600지수 22일(현지시간) 586.75에 마감 (마켓워치)
▲스톡스유럽600지수 22일(현지시간) 586.75에 마감 (마켓워치)

유럽증시는 22일(현지시간) 연말 연휴를 앞두고 대체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포인트(0.13%) 내린 586.7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4.43포인트(0.02%) 하락한 2만4283.97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31.45포인트(0.32%) 떨어진 9865.97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30.31포인트(0.37%) 하락한 8121.07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이후 투자자들이 연말 연휴에 집중하면서 미온적인 분위기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18일 예금금리를 비롯한 3대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면서 유로존 경제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ECB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9%로, 경제성장률은 1,0%에서 1.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식음료 업종의 낙폭이 가장 컸다.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3.7% 급락했고, 프랑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와 스텔라아르투아의 모회사인 안호이저부시인베브는 각각 2.9%, 2.5% 하락했다.

중국 상무부는 유럽연합(EU)산 수입품에 대해 반덤핑 조치를 부과했으며, 이는 양국 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앞서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원자재 관련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금 가격이 온스당 4400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고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광산업종은 거의 1%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을 주도했던 은행주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은행업종은 연초 대비 65% 이상 상승해 시장 내 가장 강력한 성과를 낸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

방산·항공우주업종은 앞선 두 거래일 동안 3% 이상 오른 뒤 이날은 0.4% 하락했다.

석유 관련주는 유가 상승을 따라 0.3% 올랐다.

세계 최대 해상 풍력업체인 덴마크의 오르스테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대규모 해상 풍력 프로젝트 5건의 임대 계약 중단을 발표하면서 12% 이상 급락했다. 오르스테드는 이 중 두 개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프랑스 바이오 제약업체인 아비백스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인수를 시도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재차 나오면서 1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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