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경기 둔화 영향으로 지난해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사업체 수와 매출, 종사자 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약 28만2000곳으로 전년(약 28만3000곳) 대비 0.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0만7000곳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전년 대비 5.8% 줄었다. 반면 임대업은 8만1000곳으로 6.2% 증가했고 관리업은 4만3000곳으로 1.4% 늘었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4000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기초현황과 경영·사업 실태, 인력 현황, 업종별 현황 등 5개 분야 53개 항목을 조사한 것이다. 국토부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사업체 수와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을 매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매출액은 213조1300억 원으로 전년(219조2900억 원)보다 2.8% 감소했다. 이는 국내 총생산(GDP) 대비 약 8.3% 수준이다. 업종별 매출 규모는 개발업이 107조600억 원으로 가장 컸고 임대업이 46조5000억 원, 관리업이 40조4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전년 약 80만2000명에서 77만9000명으로 2.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과 개발업에서 각각 1만1053명, 8042명이 줄어든 반면, 임대업과 정보제공서비스업은 각각 824명, 484명 증가했다.
업종별 종사자 규모는 관리업이 28만8499명으로 전체의 37.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8만766명(23.2%), 임대업이 15만5400명(19.9%)으로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