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여의도 신안산선 사고 책임 통감...깊이 사죄”

입력 2025-12-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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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18일 저녁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사고현장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18일 저녁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사고현장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노동자 7명이 매몰돼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참담한 심정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송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포스코이앤씨 임직원을 대표해서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 신안산선 광명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 강화 조치를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다"며 "현재 사고 경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며, 회사는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또 "회사는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며, 유가족분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소방 당국이 출동해 전원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50대 남성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번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이 떨어지며 지하 70m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구조된 작업자들과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를 상대로 작업 중 안전상 미비점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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