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헌신에 스포트라이트…농어촌공사 ‘숨은 일꾼’ 첫 시상

입력 2025-12-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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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배수장 사수부터 지하수댐 연구까지…현장·연구·지원 인력 고루 조명
성과 중심 평가 넘어 ‘헌신·안전·혁신’ 가치 재정립 나서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가운데)이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제1회 KRC 숨은일꾼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가운데)이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제1회 KRC 숨은일꾼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 현장을 지탱해온 ‘보이지 않는 손’들이 공식적으로 조명받았다.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밤새 배수장을 지킨 현장 직원부터 극한 가뭄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지하수댐 기술을 연구한 연구자, 매일 새벽 청사 환경을 책임져온 공무직 직원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공사의 가치를 떠받쳐온 이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섰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제1회 KRC 숨은일꾼상’ 시상식을 열고 조직문화 혁신과 농어촌 안전에 기여한 직원 10명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은 정량적 실적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현장 헌신과 안전, 도전과 혁신 등 조직의 핵심 가치를 실천한 구성원을 발굴·평가하겠다는 취지에서 처음 마련됐다.

수상자들은 직군과 직급을 가리지 않았다.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배수장을 지키며 주민 안전을 확보한 현장 근무자, 극한 가뭄 대응을 위한 지하수댐 기술을 집념으로 연구해 국가 연구과제 선정을 이끈 연구자, 매일 새벽 5시부터 청사 환경을 관리해온 시설관리 공무직, 장마 전 배수장 우선 준공을 건의해 제도 개선을 이끈 관리자 등이 포함됐다. 농어촌공사는 실무자부터 관리자까지 다양한 역할이 조직 성과의 토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시상식에서 “눈앞의 가시적 성과를 내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성과의 토대를 닦아온 분들이야말로 공사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며 “‘KRC 숨은일꾼상’을 계기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성과와 사람이 함께 빛나는 조직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카이브 시리즈’를 제작해 사내외에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헌신과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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