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이사 "점진적 금리 인하 지지"…정책 여유 충분

입력 2025-12-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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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대비 금리 인하 여력…내년 경제 강화 기대
연준 물가 목표 달성 난항…재정 정책 불확실성 감소
고용 악화 속 추가 인하 추진…관세발 인플레 일축
국제금융센터 "미 기업 관세 우려"…오라클 협상 차질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경제 전망을 고려해 금리를 중립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현재 금리 수준이 중립 금리보다 높아 인하 여력은 충분하지만, 정책 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신중론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 연은과 리치몬드 연은이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내년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4.2%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연율 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시장에서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기업들은 향후 가장 우려되는 요인으로 '관세'를 꼽았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현재 금리가 중립 금리 대비 0.50~1.00%p 정도 높은 수준이라며 "필요할 경우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경제는 재정 정책 변화와 불확실성 감소 등에 힘입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 시장에 대해서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지는 않으나 지표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는 적당한 속도로 추진될 수 있다는 부연이다.

한편, 기업 측면에서는 오라클(Oracle)이 데이터센터 투자 협상 과정에서 일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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