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9구역, 20년 만에 514가구 역세권 단지로…남영동4-2구역 등 도심 재개발 본궤도

입력 2025-12-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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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신당9구역 위치도 (서울시)
▲신당9구역 위치도 (서울시)

서울시가 남산 고도지구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면서 20년간 멈춰있던 ‘신당9구역’ 재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해당 구역에는 총 514가구 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18일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당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포함한 총 8개 안건을 심의·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구 신당9구역은 남산 고도지구 규제 완화를 계기로 20년 만에 사업 정상화의 길이 열렸다. 기존 28m였던 높이 제한은 45m로 완화되고, 용적률은 161%에서 250%로 확대돼 최고 15층 514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공공주택은 73가구를 포함한다.

단지는 남산 성곽길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주변지역과 단지 내외 연결을 강화한다. 지형을 극복한 단지 배치로 남산 숲세권의 자연에서 역세권 도심으로 자연스러운 연결이 가능해 진다.

용산구 남영동4-2구역은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심 관문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역과 용산역을 잇는 한강대로 축에 위치한 이 일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90%에 달하지만,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공동주택 284가구와 연면적 약 2만㎡ 규모의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공공기여를 통해 최대 665%까지 완화됐으며 한강대로변과 용산공원변을 고려해 높이도 차등 적용됐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어르신 여가·문화시설 도입, 숙대입구역 출입구 이설 등 보행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공급도 잇따른다. 은평구 구산역 인근에는 용적률 443%, 지하 4층~지상 35층 154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며, 이 중 450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의 50%는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미리내집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구산역 인근으로 대상지와 인접해 역촌역세권 재개발 정비구역, 대조1 재개발 정비구역 등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시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성북구 장위동 66-300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6-300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6-300번지 일대에는 총 2617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되며 장기전세주택과 임대주택이 포함된다. 대상지는 6호선 돌곶이역, 상월곡역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에는 전통시장인 장위시장과 장위재정비촉진지구(장위 4구역, 14구역, 15구역)가 입지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45층(최고높이 139m이하), 23개동 규모로 총 2617가구(장기전세주택 565가구, 임대주택 224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며, 장기전세주택 중 50%는 향후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공급된다.

산업·업무 기능 강화도 병행된다. 마곡 도시개발구역 내 산업단지 유보지는 복합용지로 전환돼 산업·업무·문화·지원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관악구 신림동 시내버스 차고지 부지는 서울창업허브로 재편돼 관악S밸리 조성의 한 축을 맡게 된다. 현재 운영 중인 시내버스 차고지는 인근 건설 중인 신림 공영차고지로 이전하고, 서울창업허브 관악은 구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8년 상반기 착공, 203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동작구 대방동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779가구 규모의 주거·업무 복합단지로 개발되며, 강동구 둔촌동의 장기간 방치된 자동차정류장 부지는 평균층수 완화를 거쳐 소규모 공동주택과 문화체육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 편익과 지역 여건을 동시에 고려한 도시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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