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대전·충남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17일 여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민주당 소속 대전·충남 지역구 의원들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 지역 민주당 의원은 7명, 충남 역시 7명이다.
최근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오찬에서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 타운홀 미팅에서 대전·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으로 지역 균형 발전이 중요하고, 그러려면 지역의 성장 발전 거점이 있어야 된다”며 “최근에 충남·대전 통합 논의들이 있고 법안도 일부 낸 것 같은데, 저는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추세를 보더라도 광역화가 일반적인 경로”라면서 “수도권은 (집중이) 너무 지나쳐서 문제인데 지방은 이렇게 쪼개져서는 경쟁력을 갖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극3특’ 체제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5극3특은 수도권·충청권·대경권·동남권·서남권 등 5개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3개 특별자치도를 권역별로 육성하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