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내년 ‘신차 드라이브’로 승부 “현대차·기아 이어 중견 3사도 출격”

입력 2025-12-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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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차 등록 110여만대
전기차·픽업트럭 등 출시

▲제네시스 GV90의 콘셉트 차량.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90의 콘셉트 차량. (사진=제네시스)

국내 완성차 5사가 내년 내수 시장을 겨냥해 신차 출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중견 3사(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도 내년 전기차를 비롯해 픽업트럭,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특히 현대자동차·기아가 공격적인 신차 드라이브를 예고한 가운데, 중견 완성차 3사도 주력 차종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내년 국내 완성차 5사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 모델들을 포함해 최소 총 16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KAMA 관계자는 “국내 내수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고, 노후차 교체 수요도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가장 많은 신차를 예고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를 합쳐 내년에만 최소 10종 이상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이 거론된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첫 대형 전기 SUV로 꼽히는 GV90 출시가 예정돼 있다. GV90은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의 상징적 모델로, 내수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플래그십 전기차로 평가받는다.

하이브리드 전략도 한층 강화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총 28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아가 6년 만에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셀토스’를 본격 출시해 소형 SUV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신차도 이르면 내년 투입될 것으로 거론된다.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사진=GM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사진=GM한국사업장)

중견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로 돌파구를 찾는다. KG모빌리티는 무쏘 스포츠·칸 후속 모델인 신형 픽업트럭 ‘Q300’을 내년 핵심 모델로 내세운다. 올해 무쏘 EV 출시에 이어 픽업트럭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시 한 번 차별화된 차급우로 내수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준대형 SUV 신차 ‘오로라2’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로 일부 신차 효과를 경험한 만큼, 내년에도 신차를 통해 내수 점유율 확대를 시도할 예정이다.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은 내년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한다. 한국지엠은 내년 중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을 출시하고 신차 1종을 선보인다. 픽업트럭 브랜드 GMC는 기존 ‘시에라’ 외에 3개 차종도 추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신차 출시 효과와 맞물려 친환경차 비중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수요 강세와 전기차 보조금 확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은 신차가 가장 큰 승부수”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신차 경쟁이 내수 판도를 다시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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