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은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동행스토어 1호점 ‘정담’에서 식당 창업을 기념하는 개업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정빈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점심 식사, 응원카드 작성, 희망트리 점등 등을 함께하며 개업을 축하했다.
동행스토어는 신한은행과 서울시가 협력해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의 자립 의지를 높이고 취업·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활사업이다. 보호 중심으로 운영돼 온 기존 노숙인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행스토어 1호점인 ‘정담’은 ‘정이 담긴 진심 어린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은 한식당으로 해물순두부와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백반 등을 주메뉴로 운영된다.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매장으로 조성됐다.
이번 사업을 위해 신한은행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 총 1억 원을 후원했으며 선발된 창업사업단을 대상으로 요리 및 서비스 교육, 식당 리모델링 등 창업 전반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여성 한부모 취업역량 강화 지원사업, 청년 일자리 사업 ‘커리어온·커리어업’, 주거위기청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노숙인 시설이 보호 중심으로 운영되며 취업 및 창업 등 자활 기반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립 의지를 갖고 창업에 도전한 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