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aT 사장 “K-푸드 수출 확대·수급 안정 성과 가시화”

입력 2025-1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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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23억 달러·온라인도매시장 1조 원 돌파
기후변화 대응 수급 안정·유통구조 개선 추진

▲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6일 K-푸드 수출 확대와 농산물 수급 안정 분야에서 정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aT는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유통구조 개선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중점 추진과제와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aT는 수출·수급·유통을 핵심축으로 농수산식품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aT는 현장 중심의 K-푸드 수출 지원을 통해 수출 시장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가별 맞춤형 원스톱 지원을 통해 생산부터 인증, 마케팅까지 연계한 결과, 9월 역대 최단기간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11월 말 기준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도 유력하다는 평가다.

특히 할랄 인증 한우는 지난 10월 아랍에미리트(UAE)로 첫 수출에 성공했다. aT는 관련 협단체와 협력해 수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민관 협업센터 운영과 할랄 한우 런칭쇼 개최 등을 통해 품목 발굴부터 인증, 현지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시도도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신품종 포도 런칭쇼를 개최했고, 베트남에서는 현지 항공사와 협력해 포도·딸기·참외를 기내식으로 제공했다. 이와 함께 유럽과 미국,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사업장에 ‘K-단체급식’ 메뉴를 편성하는 등 해외 소비 기반 확대에도 나섰다.

기후변화 대응과 농산물 수급 안정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T는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농식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7대 혁신방향’을 수립했다. 여름철 반복되는 배추 수급 불안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해 고온에 강한 신품종 ‘하라듀’ 재배 적지 발굴과 정부 수매, 김치 가공 실증을 연계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국산 전략작물 육성도 확대하고 있다. 전문생산단지 조성과 밀·콩 수매 확대를 통해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가루쌀은 공급부터 제품 개발,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유통 분야에서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성과가 나타났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거래 주체 확대와 가입 요건 완화 등을 통해 올해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31개 직거래장터 운영과 구매상담회 개최를 통해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하는 상생 유통 기반도 강화했다.

조직 혁신과 공공 역할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aT는 AI 환경 변화에 대응해 조직을 생산·현장 중심으로 개편하고,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나라꽃 무궁화 법제화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23개 민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정책 수행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공구매 대통령 표창과 한국유통대상, 대한민국소비자대상 등 각종 수상 성과도 거뒀다.

홍문표 aT 사장은 “농어촌과 농어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며 “K-푸드 수출 확대와 농산물 수급 안정, 유통구조 개선을 균형 있게 추진해 현장에 체감되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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