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 연구

입력 2025-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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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기술을 적용한 기수 신속 교체 개념(안) (사진=대한항공)
▲개방형 기술을 적용한 기수 신속 교체 개념(안)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손잡고 다종 임무장비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 연구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6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다종 임무장비 운용을 위한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대한항공이 해당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4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대한항공은 2029년 5월까지 무인편대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임무별 센서와 장비를 모듈화해 장착·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개발 예산은 약 193억 원 규모다.

이번 연구는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정책을 무인항공기 분야에 적용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K-MOSA는 표준화된 공통 아키텍처와 모듈화 개발을 통해 무인체계를 신속히 확보하고 장비 교체를 통한 전력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정책이 본격 적용될 경우 방산업체는 표준화된 무인 기체와 장비를 보다 신속하고 저렴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고 운용부대는 모듈 교체를 통해 임무 조합과 유지·보수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과제 수행을 위해 LIG넥스원, 리얼타임비쥬얼, MNC솔루션 등 국내 무인기 전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임무장비 개발을 비롯해 임무 효과도 분석, 전자식 체결장치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인기의 경제성과 작전 효율성을 크게 높일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을 적기에 확보할 것”이라며 “K-MOSA 기반 개방형 개념을 무인편대기 체계 개발에 적용해 미래 항공 작전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2월 저피탐 무인편대기 비행시제 1호기를 출고했으며, 2호기는 현재 총조립을 마치고 후속 공정을 진행 중이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다수의 무인기가 편대를 이뤄 정찰·전자전·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전력체계로 대한항공은 내년 상반기 초도 비행과 시험 검증을 거쳐 2027년까지 유·무인 복합 비행 시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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