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람코자산운용은 분당업무지구 핵심 랜드마크 ‘분당두산타워’의 새로운 자산관리회사(AMC)로 지정돼 7900억 원 규모의 대형 딜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실물 매입이 아닌 셰어딜(Share Deal·지분양수도 및 자본 재조정)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분당두산타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분당두산타워 리츠)’ AMC가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분당두산타워는 경기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연면적 약 3만9000평 규모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2020년 준공된 분당업무지구 내 대표 트로피 에셋(독보적 투자자산)으로 꼽힌다. 두산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100% 책임 임차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기존 리츠 보통주 투자자인 두산그룹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후 리츠는 유지하되 자산관리회사를 코람코자산운용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자자와 운용사 간 고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거래 구조로, 실물 자산 거래 대비 제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거래 종결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코람코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장성권 코람코자산운용 본부장은 “분당두산타워는 우량 임차인과 신축급 건물 상태를 갖춘 희소성 높은 자산”이라며, “코람코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제공하고, 두산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