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대북송금 회유 의혹' 안부수 등 3명 구속영장 기각

입력 2025-12-11 0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法 "구속 사유·상당성 인정하기 어려워"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회유로 증언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는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회유로 증언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는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진술 회유가 있었다는 의혹에 연루된 쌍방울그룹 전직 임원들과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이 구속을 면했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쌍방울 박모 전 이사, 방용철 전 부회장, 안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11일 오전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남 부장판사는 박 전 이사와 방 전 부회장에 대해 일부 범죄 혐의는 소명되나 관련 피해가 모두 회복된 점,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및 수사경과 상황, 일정한 주거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안 회장에 대해서도 "피의자가 객관적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있고, 기본적인 증거들 또한 수집돼 있다"며 "일정한 주거와 가족관계, 수사경과 및 출석 상황, 피해 전부 회복된 점, 피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5일 세 사람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2023년 수원지검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술과 연어회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박 전 이사는 소주를 물로 위장해 조사실에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회장은 쌍방울로부터 딸의 채용과 오피스텔 제공 등 지원을 받고 진술을 번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경기도·쌍방울과 북한 측을 연결한 대북 사업 브로커로 알려져 있으며, 수사 과정에서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인물이다.

안 회장은 2022년 구속 당시 "쌍방울이 북한 측에 제공한 800만 달러는 투자와 주가 조작을 위한 돈"이라고 진술했지만 이후 "경기도와 이재명 당시 도지사의 방북 비용"이라고 말을 바꿨다.

검찰은 안 회장이 진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쌍방울 측이 변호사비 대납을 포함해 가족에게 여러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안 회장은 김 전 회장과 공모해 북한에 억대 외화를 송금한 혐의 등으로 2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70,000
    • -1.22%
    • 이더리움
    • 3,107,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6.48%
    • 리플
    • 2,010
    • -0.5%
    • 솔라나
    • 126,900
    • -1.7%
    • 에이다
    • 365
    • -1.35%
    • 트론
    • 539
    • -0.74%
    • 스텔라루멘
    • 218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70
    • -1.86%
    • 체인링크
    • 14,020
    • -3.77%
    • 샌드박스
    • 106
    • -2.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