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훈 “도청만 보는 인파 데이터…일선 소방서는 ‘깜깜이’” 전면 연동 촉구

입력 2025-12-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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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교훈 반영하려면 모든 소방서에 실시간 인파관리 시스템 구축해야”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실시간 인파 관리시스템’의 소방서 미연동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실시간 인파 관리시스템’의 소방서 미연동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3)은 9일 열린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실시간 인파관리 시스템’이 도청 상황실에만 제한돼 있다며, 도내 모든 소방서 상황실로 즉각 확대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태원 참사 이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만든 인파관리시스템이 정작 처음 출동해야 하는 일선 소방서에서는 실시간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정보를 도청만 보고 있는 구조는 현장 대응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이동통신 기지국 정보를 기반으로 인파 밀집도를 분석하고 있으나, 현재 데이터는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만 모니터링되고 있다. 전 의원은 “성남 모란시장처럼 인파가 단시간에 몰리는 지역은 관할 소방서가 즉시 위험 신호를 감지해야 한다”며 “현행 체계는 도청에서 신호를 확인한 뒤 연락해야 움직일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일선 소방서와 데이터 공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소방재난본부와 협의해 연동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기술적 한계를 이유로 도입이 지연돼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도내 모든 소방서에 ‘상황실 수준’의 인파 모니터링 체계를 갖춰야 현장 대응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노후 소방청사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35년이 경과된 성남 상대원119안전센터의 출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첨단 시스템과 함께 기본 청사 환경 보완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향후 예산집행 과정과 소방서 연동 여부를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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