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작물직불제, 도입 3년 만에 최대…14만8000ha·2266억 원 지원

입력 2025-12-1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두류·가루쌀·깨 확대…지원 농가 8만5000곳·청년농 참여 확대
쌀 수급조절·식량자급률 제고 효과 기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오른쪽 첫 번째)이 6월 29일 전북 부안군 논콩 전문 생산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오른쪽 첫 번째)이 6월 29일 전북 부안군 논콩 전문 생산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전략작물직불제가 시행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직불금 지원 대상 면적이 14만8000헥타르까지 늘어나면서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수급구조 개선 정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도 전략작물직불금 지급 대상이 14만8000헥타르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13만7000헥타르 대비 약 7% 증가한 수준이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쌀 중심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두류·밀·가루쌀·옥수수 등 식량안보 핵심 품목 재배를 유도하기 위해 해당 품목을 논에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략작물 확대 △쌀 수급 불균형 해소 △농지 활용도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도별 전략작물직불금 품목별 지급 면적(단위 : 천ha)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연도별 전략작물직불금 품목별 지급 면적(단위 : 천ha)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올해 직불금 지급액은 총 2266억 원이며, 지원 대상은 8만5000개 농업경영체다. 경영체당 평균 수령액은 약 260만 원 수준이다. 지원 품목 확대와 지급 요건 완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청년농 참여 증가가 두드러졌다. 벼 재배 기준 40대 이하 참여율이 2.7%인 데 비해 전략작물직불제 참여율은 19%로, 7배 가까이 높았다. 정부는 전략작물 재배가 청년농 경영 정착과 재배 전환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품목별로는 하계작물 확대가 뚜렷했다. 전체 지원 면적 중 하계작물은 5만5400헥타르로, 두류·가루쌀·옥수수·깨 등 신규 또는 확대 품목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처음 포함된 ‘깨’는 참여 면적이 800헥타르로 나타났다.

전략작물 직불제 확대는 쌀 공급과잉 완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는 전략작물 재배 확대로 밥쌀용 벼 생산량이 약 29만 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격리 없이도 수급 균형을 유도하는 구조전환형 정책 성과라는 평가다.

직불금은 11일부터 지방자치단체로 교부되며, 각 농가는 이달 중 지급받게 된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는 선제적 쌀 수급 조절과 식량자급률 제고의 핵심 정책”이라며 “더 많은 농업인이 전략작물 재배에 참여해 국민에게 식량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대상 품목·면적 확대 및 지급단가 인상 등 제도를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선 현대카드, 환전은 하나카드⋯여행객 지갑 속 굳어진 '양강 구도'
  • '민간 자율' vs '공공 책임'…서울시장 선거, 부동산 해법 놓고 '정면충돌' 예고
  • 신한·하나·우리銀 외화예금 금리 줄줄이 인하…환율 안정 총력전
  • 고급화·실속형 투트랙 전략… 설 선물 수요 잡기 나선 백화점
  • 예별손보, 매각 이번엔 다르다…예비입찰 흥행에 본입찰 '청신호'
  • 삼성전자·현대차 목표가 상승…'깐부회동' 이후 샀다면? [인포그래픽]
  • 중학교 동급생 살해하려한 지적장애 소년…대법 “정신심리 다시 하라”
  • 5월 10일, 다주택자 '세금 폭탄' 터진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1.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53,000
    • -0.04%
    • 이더리움
    • 4,364,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0%
    • 리플
    • 2,825
    • -0.07%
    • 솔라나
    • 187,600
    • -0.11%
    • 에이다
    • 528
    • -0.56%
    • 트론
    • 437
    • -0.46%
    • 스텔라루멘
    • 311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60
    • +0.08%
    • 체인링크
    • 17,980
    • -0.39%
    • 샌드박스
    • 218
    • -6.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