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 '3파전'…박윤영·주형철·홍원표로 압축

입력 2025-12-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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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사옥. (뉴시스)
▲KT 광화문 사옥. (뉴시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거쳐 심층 면접 대상자로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후보 3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에 따라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면접을 실시했다. 또한 후보자 제출 서류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날 심층면접 대상자 3인을 최종 확정했다.

위원회는 2일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의 7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바 있다.

박윤영 전 부문장은 1992년 한국통신 입사 이후 30년 넘게 KT에서 근무한 정통 KT맨이다. 기업사업부문장과 기업부문장(사장)을 지낸 B2B 전문가로 클라우드·AI·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복합 전략을 추진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과거 ‘쪼개기 후원’ 사건에서 계좌를 빌려준 사실이 거론되지만 법적 처벌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주형철 전 대표는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를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냈으며 올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에서 활동했다. 네이트·싸이월드 개인정보 유출 당시 대응을 총괄했던 경험으로 KT 해킹 사태 수습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정치권 경력이 논란이 될 수 있다.

홍원표 전 대표는 KT맨 출신으로 삼성SDS, 보안업체인 SK쉴더스를 거쳤다. KT 전신인 KTF 시절 기술기획총괄팀장, 신사업총괄담당 등을 맡았으며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SDS로 이동한 뒤 SK쉴더스 대표가 됐다.

김용헌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3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해 연내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후보는 차기 주주총회를 통해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 후보는 16일 이사회 면접을 통해 1명으로 추려질 예정이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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