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부르는 소각 대신 파쇄…농협, 장비·인력 전면 투입

입력 2025-12-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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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임대·현장 인력 투입·파쇄기 지원까지…영농부산물 처리 지원 확대
ATM·앱 알림·현수막 등 홍보 병행…“파쇄 문화 정착이 첫걸음”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이 9일 경기 가평군 포도 농가를 찾아 파쇄기 전달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이 9일 경기 가평군 포도 농가를 찾아 파쇄기 전달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소각으로 인한 농촌 산불 위험이 반복되는 가운데, 농협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과 홍보에 본격 나섰다. 작업 부담을 줄이고 파쇄 문화 확산을 유도해 겨울철 산불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농협은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 주간’에 맞춰 파쇄 장비 지원과 현장 인력 투입, 제도·장비 확충 지원 등의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농협은 이번 기간 약 2000명의 범농협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파쇄 활동을 직접 지원한다. 9일에는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직원들이 경기 가평군 포도 농가를 찾아 파쇄기 전달식과 함께 잔가지 파쇄 작업에 참여했다.

지역농협도 파쇄 장비 지원에 나섰다. 파쇄기 무상 임대가 가능하도록 장비를 개방하고, 소모품 교체·오일 정비 등 유지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 장비 도입을 희망하는 지역농협에는 구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해 파쇄기 보급을 확대한다.

홍보도 병행한다. 전국 농협 ATM기, 공식 앱 ‘NH오늘농사’를 통해 파쇄 주간 안내를 보내고 있으며, 지역농협 단위로는 문자 발송, 현수막 설치 등 참여 독려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소각은 산불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인근 농가와 산림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안전한 농촌 환경을 만들기 위해 파쇄 참여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농부산물은 반드시 파쇄해 처리하는 것이 산불 없는 농촌을 만드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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