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망치 ‘7500 vs 5800’⋯증권사 목표치 왜 엇갈리나

입력 2026-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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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목표가를 두고 증권가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기업 실적 개선세엔 공감하면서도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 가능성과 유동성 환경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상반된 목표치를 제시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기업 이익 증가와 멀티플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이라며 코스피 지수 7300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2일 상반기 중 5800을, 키움증권은 4400~6000을 목표치로 설정했다.

해외 투자은행(IB)의 전망도 엇갈렸다. 모건스탠리는 5200~6000을, JP모건은 6000부터 강세장이 올 경우 7500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의 전망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 가능성을 두고 크게 갈렸다. '코스피 7300'을 제시한 NH투자증권은 주가수익비율(PER) 확장성 측면에서 자사주 소각 제도화 등 정부의 정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으로 판단해 타겟 PER을 12.3배로 상향 적용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가 일본 수준의 PBR(1.8배)로 재평가될 경우 6300, MSCI 이머징 마켓 지수 구성국(중국, 인도 등)의 평균 수준(2.2배)까지 올라서면 7280까지 상승이 가능하다는 계산법을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이 반도체 주도의 기업 이익 개선과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따른 멀티플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확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요인에 대한 신뢰 여부가 증권사별 전망치의 차이를 만든다”고 진단했다.

반면 상반기 내 ‘5800’을 제시한 대신증권은 PER 확장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속도만큼 PER이 확장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타겟 밸류에이션을 보수적으로 잡았다”며 “다만 이익 상향 추세가 지속되는 만큼 상단은 열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IB는 한국의 유동성 환경을 기반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29일 ‘현기증일까, 더 갈까’라는 보고서를 통해 사상 최고치에 달한 96조원 규모의 고객 예탁금 등 풍부한 유동성을 근거로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1년간 75% 이상 급등한 속도에 따른 단기 '숨 고르기'를 경고하면서도, 조정의 깊이는 깊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4일 ‘작년 4월 중순 이후 코스피가 두 배 이상 올랐으나 상승 랠리를 주도한 주요 투자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외국인, 기관투자가, 개인 등 모든 투자 주체로부터 자금 유입 여력이 상당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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