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넷 마켓리더스] 진정한 방향성을 보여줘!

입력 2009-09-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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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시장이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주말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강세를 기록한 영향으로 10여포인트 상승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 매물이 출회되고 외국인이 관망세를 취하면서 이내 약세로 반전해 1600선 초반대로 밀려났다.

이후 현대차 등 기존 주도주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낙폭을 줄여나간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공방 끝에 직전 거래일대비 0.33p(0.02%) 내린 1608.57p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2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틀째 관망세를 유지했다. 기관이 2125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9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KSP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4571계약 매도우위로 베이시스를 악화시킨 가운데,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1571억원) 위주로 247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美 달러화 약세 여파로 환율은 사흘째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00원 내린 1233.50원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들이 美 고용지표 호재를 반기며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1.31%)가 4거래일 만에 급등한 것을 비롯해 가권지수(1.00%), 상해종합지수(0.68%), 항셍지수(1.53%), 싱가포르지수(0.16%)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IT·자동차 대표株 지수 방어..DTI 규제 우려 은행株 약세

외국인 매물을 맞으며 며칠 조정을 거친 삼성전자(0.78%)와 현대차(4.65%) 등 기존 주도업종 대표주들이 반등하며 코스피지수 1600선 방어에 기여했다.

그밖에 LG전자(1.06%)와 하이닉스(0.72%), LG이노텍(4.92%), 삼성SDI(5.00%), 삼성전기(4.34%) 등의 시가총액 상위 IT주들과 기아차(3.29%), 현대모비스(3.66%), 글로비스(5.97%), 쌍용차(3.13%), 한일이화(3.05%), 대우차판매(1.64%) 등의 자동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유럽과 미주 지역의 프로필렌 가격이 폭등했다는 소식에 유화주들이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들썩거렸다. 2차전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 또한 화학주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LG화학이 8.42% 치솟은 것을 비롯해 노루페인트(상한가), 코스맥스(13.85%), 후성(11.76%), 진양산업(10.31%), 새한미디어(6.67%), 극동유화(6.49%), 한국타이어(5.97%), 대한유화(5.87%), 넥센타이어(5.74%), 호남석유(5.45%), KPX화인케미칼(5.37%), SK에너지(4.67%), 코스모화학(4.74%), 카프로(4.14%), 한화(3.06%), KG케미칼(2.87%) 등의 유화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임금협상 타결 및 생산 재개 호재까지 겹치며 상한가에 올랐다.

금융당국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소식에 주택담보대출 위축 우려로 은행주와 건설주들이 부진했다.

KB금융이 2.69% 내린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0.91%)와 기업은행(-3.13%), 우리금융(-2.55%), 외환은행(-3.49%), 부산은행(-3.46%) 등의 은행주들이 하락했고, 현대건설(-2.56%)과 대우건설(-2.13%), GS건설(-1.80%), 현대산업(-2.46%), 대림산업(-4.13%), 금호산업(-1.14%), 경남기업(-3.21%) 등 주요 건설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화학(2.33%)과 운수장비(2.22%), 전기전자(1.01%), 의료정밀(1.43%), 섬유의복(1.02%) 등이 올랐고, 은행(-3.36%)과 의약품(-2.50%), 기계(-2.17%), 전기가스(-2.14%), 통신(-2.01%), 건설(-1.99%), 철강금속(-1.3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매수(+262억원)에 힘입어 1.31%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서울반도체(0.82%)와 태웅(1.88%), 소디프신소재(4.09%), CJ오쇼핑(2.04%), 네오위즈게임즈(3.82%), 유니슨(7.25%), 동국S&C(1.9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녹색 IT주, LED/AMOLED/2차전지 관련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덕산하이메탈, 상신이디피, 파워로직스, 프로텍, 넥스콘테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크로바하이텍(13.33%), 엘디티(10.45%), 에코프로(8.63%), 서원인텍(5.64%), 아바코(7.26%), 에스엔유(7.75%), AP시스템(5.73%), 원익쿼츠(4.25%), 세코닉스(14.49%), 대진디엠피(7.46%), 오디텍(5.00%), 루미마이크로(4.02%), 한솔LCD(3.79%), 금호전기(3.88%), 고덴시(5.59%), 태경산업(1.18%) 등이 무더기 강세를 기록했다.

4대강 추가 공사가 이달 말부터 발주된다는 소식에 삼목정공(상한가), 특수건설(7.92%), 삼호개발(6.77%), 동신건설(4.91%), 울트라건설(4.70%), 홈센타(4.21%) 등의 관련주들이 모처럼 꿈틀거렸다.

한편 지난 주말 정부가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경계 2단계'로 격상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양시장 신종플루 관련주들은 일부 예방관련주를 제외하고는 가격부담으로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중앙백신이 12.04% 급락한 것을 비롯해 중앙바이오텍(-11.50%), 중외제약(-11.43%), 에스텍파마(-10.58%), 씨티씨바이오(-7.67%), 녹십자(-6.76%), 팜스웰바이오(-5.28%), 오리엔트바이오(-5.02%), 대웅제약(-4.51%), 대한뉴팜(-4.18%), 알앤엘바이오(-4.12%) 등 대부분의 테마주들이 급락했다.

반면 웰크론과 지코앤루티즈, 파루, 케이피엠테크 등의 예방관련 종목들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 복귀 전망..방향성 타진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부 고용지표에 만족하며 올랐으나, 7일 노동절 휴장을 앞둔 짙은 관망세로 거래가 사흘 연속 급감하는 등 추가 상승에 대한 신뢰는 주지 못했다.

고용감소세의 둔화에도 불구 여전한 고용시장 위축, 실업률의 고공행진 등은 '고용 서프라이즈' 모멘텀 형성을 가로막았다.

뜨거웠던 뉴욕증시의 섬머랠리는 지난주 뉴욕증시가 주간 단위로 3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일단락됐다.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든 거래규모는 시장 참여자들이 매우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섬머랠리 이후 뉴욕증시의 진정한 방향성은 노동절 이후 휴가에서 대거 복귀하는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 참여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비농업부문 고용감소 규모는 줄었지만 고용시장 회복으로 해석하기에는 부족했다. 고용은 여전히 감소 추세를 이어갔고,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업률이 고용감소세 둔화의 의미를 반감시켰기 때문이다.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주 뉴욕증시는 10일(목요일)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지표를 통해 고용지표 개선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려들 전망이다.

주요 해외증시들이 20일선을 이탈하는 가운데서도 5일선 공방을 벌이며 선전했던 국내증시는 뉴욕증시의 방향성 타진 과정을 지켜보자는 외국인 중심의 관망세와 더불어 횡보세로 한주를 열었다.

좀처럼 밀리지 않지만 뉴욕증시의 눈치를 보느라 과감하게 먼저 치고나가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상해종합지수는 닷새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아직 20일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외바닥 기술적 반등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가장 부진한 일본 증시는 겨우 5일선 회복을 모색하는 흐름이다.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면서 종목장세는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막연한 기대감만이 아니라 성장성과 실적을 겸비한 녹색 IT주(LED/AMOLED/2차전지 등), 대표주들에 비해 덜오른 IT(디스플레이/반도체/휴대폰 등), 자동차 부품·장비주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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