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석 농식품부 차관, 임명 5개월 만에 전격 면직…李정부 첫 고위직 감찰 조치

입력 2025-12-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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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위반 내용 비공개…농식품부 “상황 파악 중”
행정고시 38회 출신…농정 핵심 보직 거친 내부 승진형 관료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6월 23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6월 23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 5개월 만에 대통령실 감찰 결과 직권면직 조치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차관급 고위직이 감찰을 거쳐 면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5일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 후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감찰 사안에 대해서는 '감찰 관련 사실'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강 차관은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농식품부에서 기획·정책 라인을 두루 거친 내부 관료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영국 버밍햄대학교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농업생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농업혁신정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6월 20일 차관으로 임명됐다.

취임 당시 강 차관은 식량안보와 농정체계 혁신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임명 5개월 만에 감찰 결과 직권면직되면서 향후 농식품부 정책 추진과 조직 운영에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농식품부는 현재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부처 내부에서는 직무 대행 체계 가동 여부, 강 차관의 사표 제출 여부 등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안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각 부처 고위직의 규정 위반 행위에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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