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면담 하루 만에…상원, 엔비디아 첨단 칩 대중 수출 차단법 발의

입력 2025-12-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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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상원이 엔비디아 등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의 대중국 수출을 저지하기 위한 초당적 법안을 제출했다. AI 반도체의 기존 대중국 수출 제한을 법률로 명문화하려는 조치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전하고 실행 가능한 수출(SAFE) 법안’은 미국 상무부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적대국으로의 반도체 칩 수출 허가를 최소 30개월간 중단하도록 요구한다. AMD와 알파벳 산하 구글 반도체 칩을 포함해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이미 승인된 제품보다 더 고성능의 프로세서는 모두 규제 대상이 된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민주 양당 핵심 의원들이 지지하는 SAFE 법안이 통과될 경우 엔비디아의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과 블랙웰‘의 중국 판매는 사실상 차단된다.

엔비디아는 그간 시장을 선도하는 AI 반도체 칩의 대중국 판매를 가로막는 수출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 촉구해왔다. SAFE 법안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이러한 소식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일 수출 관리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과 비공개로 회동한 지 하루 만에 전해졌다. 황 CEO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도 비공개로 만나 회담했다. 황 CEO는 “수출 관리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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