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체감형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한 현장형 논의가 열렸다. 산림교육부터 숲치유, 산촌 활성화, 레포츠까지 산림복지 전 분야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4~5일 충남 보령에서 산림청·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림복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산림교육·문화·휴양·치유·레포츠 등 전국 산림복지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해 지역별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사업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녹색자금 사업 관련 발표가 주목받았다. 녹색인프라 확충사업,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등 성과가 이어지며 참여 지자체 관심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공모형 사업으로 추진되는 나눔숲 조성,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례 또한 현장 수요가 높아 정보 교류와 질의가 활발했다. 산림청은 이러한 사업을 지역별 산림특성과 연계해 관광·복지·치유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 산림복지 발전 및 인식 확산에 기여한 32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둘째 날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동서트레일’ 1구간 중 안면도자연휴양림~꽃지해변 4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탐방형 산림복지 모델을 체험했다. 이어 국립기억의숲을 방문해 친환경 수목장 운영 사례를 견학하고 관리체계·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유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산림복지 이용자와 인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지역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복지 서비스와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며 "산촌 소득과의 연계 또한 강화할 계획으로,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