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국민성장펀드 통해 산업·금융 협업 넓힌다"

입력 2025-12-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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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제조업 AX' 간담회…"기업 투자수요 10조 이상"
"생산적금융 전환하려면 금융권의 시스템·역량 대전환 필요"

▲이억원 금융위원장(가운데)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M.AX 얼라이언스-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이억원 금융위원장(가운데)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M.AX 얼라이언스-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를 중심으로 금융과 산업 간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열린 'M.AX 얼라이언스 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박상진 산업은행장, 4대(KB국민·신한·하나·우리) 은행장, 미래에셋·메리츠증권 대표가 참석했다.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HD한국조선해양, 두산로보틱스, SK AX 등의 주요 관계자도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대표 연합체인 'M.AX얼라이언스'와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될 국민성장펀드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우수 제조 AX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국민성장펀드에 제안하고 데이터 생성·활용, 컴퓨팅, 실증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신규 기획해 펀드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산업부가 파악한 제조 AX 관련 기업 투자 수요는 10조 원 이상이다. 분야별로는 △휴머노이드(6조6000억 원) △AI 반도체(1조5000억 원) △AI 팩토리(1조3000억 원) 등이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기업 수요에 맞춰 △직·간접 투자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 대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연말 출범 이후 신속한 투자 집행이 가능하도록 초기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실무 검토도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산업부와 상시 협의체도 구축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과 금융기관이 수시로 논의할 수 있도록 설명회·상담회·워크숍 등을 열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 개설도 추진한다.

이 위원장은 "금융권이 모험자본 투자 확대와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시스템과 제반 역량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성장펀드 자금이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실제로 높일 수 있는 '성과 나는 프로젝트'에 투입되도록, 산업계와 금융권이 함께 머리를 맞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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