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23조7000억…21%는 AI에 쏟는다

입력 2025-12-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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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월 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제2차 과학기술 AI 전략대화'에서 '과학기술 AI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월 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제2차 과학기술 AI 전략대화'에서 '과학기술 AI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내년도 예산 약 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내년도 과기정통부 전체 예산인 23조7417억 원 중 20%를 AI에 쏟아붓는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안 대비 746억 원 증액된 총 23조7417억 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이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추경예산인 20조9835억 원보다 2조7582억 원 증액된 규모다. 우리나라의 저성장 국면을 돌파하고 혁신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범국가적 AI 대전환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튼튼한 R&D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균형성장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AI대전환을 위해서는 총 5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 AI 고속도로, AI혁신기술 및 인재, AI 확산 및 기본사회, R&D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넥스트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5조9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등 중점 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출연연의 재정구조 개편 등에 나서게 된다.

R&D 생태계 조성에는 총 4조5000억 원을 지원한다. 기초연구 확대, 국가과학자 육성, 국가장학금 및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강화, 해외 인재 유치 등이 중점이다.

마지막 균형성장 분야에는 7000억 원이 돌아간다. 지역 자율R&D 강화, 지역 주민 대상 과학문화 체험 및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내년도 정부 전체 R&D 예산 총 규모는 올해 29조6000억 원 대비 약 5조 9000억 원(19.9%) 증액된 35조5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정부안 대비 2000억 원 증액된 수준이다. R&D 예산이 정부 총지출 대비 약 4.9%를 차지한다.

2026년도 정부 R&D 예산은 AI(차세대 AI기술·피지컬 AI 분야 등), 에너지·탄소중립(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동맥 구축 등), 전략기술(양자·반도체 등), 국방R&D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육성 및 고도화에 중점 투자한다.

이와 함께 기초연구, 인재(최고급 인재양성 및 확보), 출연기관(PBS 폐지·임무중심 연구), 지역R&D(과학기술 기반 지역경제 혁신) 등 지난 정부의 예산삭감으로 훼손된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로 전환하는 데에도 집중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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