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보조금·철강 규제, 무역장벽 안 돼야"⋯韓, 우려 전달

입력 2025-12-03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프랑스 산업협력위 개최⋯핵심광물·배터리 협력 강화

▲산업통상부 전경. (이투데이DB)
▲산업통상부 전경. (이투데이DB)

정부가 프랑스와 핵심광물, 배터리 등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 등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3일 세종에서 박정성 통상차관보 주재로 토마스 쿠르브 프랑스 경제부 기업총국장과 '제20차 한-프랑스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 간 산업·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유럽연합(EU) 및 프랑스발(發)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입장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랑스는 지난해 기준 한국과의 교역액이 137억 달러에 달하는 EU 내 3위 교역국이다. 최근 5년간 수출과 수입액이 모두 상승하며 경제적 밀접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양국 기업 간에는 자동차·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날 양측은 핵심광물,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차 산업의 주요 동향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양국 간 긴밀한 정책적 교류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EU와 프랑스의 자국 산업 보호 조치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분명히 냈다.

박 차관보는 프랑스 측에 △EU 역외보조금 규정(FSR) △철강 신규 수입규제안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제도 등이 한국 기업에 실질적인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철강 관세할당제(TRQ)와 관련해 한-EU 간 우호적인 협상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인 '탄소배출 계수' 산정 방식이 한국산 전기차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한-프랑스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통상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위급 및 실무급 협의 채널을 가동해 논의된 의제들을 지속적으로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00,000
    • -0.57%
    • 이더리움
    • 4,634,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863,000
    • -0.46%
    • 리플
    • 3,025
    • +1.48%
    • 솔라나
    • 198,500
    • -0.55%
    • 에이다
    • 616
    • +0.49%
    • 트론
    • 406
    • -1.22%
    • 스텔라루멘
    • 358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490
    • -0.17%
    • 체인링크
    • 20,540
    • +1.83%
    • 샌드박스
    • 198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