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베트남 수해지역 저소득 학생 가정에 암소 기증

입력 2025-12-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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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폭우 등 자연재해 겹치며 주민 어려움 커져

▲자생의료재단이 베트남 꽝찌보건대에서 암소 기증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이 베트남 꽝찌보건대에서 암소 기증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과 27일 베트남 꽝찌성 동하시를 방문해 지역 내 저소득 대학생 가정 10곳에 암소 10마리를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의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로, 고엽제와 화학무기 후유증이 여전한 곳이다. 최근엔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가 겹치면서 농업을 기반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주민들의 안정적 생계 마련과 학생들 학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암소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자생의료재단은 2024년 11월에도 동일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학생 5명의 가정에 암소 5마리를 지원했다. 이후 해당 소가 출산하는 2차 수혜가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에 도움을 줬다.

이날 암소를 전달받은 호티느씨는 “이곳에서 암소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한국 자생의료재단의 지원 덕분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꽝찌성 지역민들과 학생들의 일상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나눔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생의료재단은 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베트남 동나이성 롱토 지역을 찾아 한방 의료봉사를 한 바 있으며, 최근엔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현지 고려인 대상 의료지원과 아동 척추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6월에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필리핀 참전용사 및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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