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싯 美 백악관 경제위원장 “연준 의장 지명된다면 기꺼이 봉사할 것”

입력 2025-12-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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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싯 “후보자 중 누가 돼도 지금보다 나을 것”

▲케빈 해싯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케빈 해싯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만약 의장으로 지명된다면 기꺼이 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저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다면 기꺼이 맡을 생각”이라며 “(의장 후보) 최종 명단에 있는 5명 중 누가 되더라도 현재에 비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에 연준 차기 의장과 관련해 몇 가지 이야기가 유출됐는데 가장 기뻤던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한 후보자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해싯 위원장을 비롯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크리스 월러 연준 이사,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 등 5명을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로 발표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경질하겠다고 언급하며 새 의장 후보 인선을 시작했을 때부터 유력 후보자 중 하나로 점쳐져 왔다.

그간 해싯 위원장은 차기 연준 의장 관련 질문에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했었는데, 기꺼이 맡겠다는 답변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해싯 위원장의 이번 답변이 자신이 차기 의장으로 지명될 것이란 자신감이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차기 의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롬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이지만, 차기 의장을 미리 지명하는 방식으로 제롬 의장의 연준 내 장악력을 최대한 빠르게 약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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