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EU 찾아 통상 불확실성 해소 총력

입력 2025-11-30 12: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U집행위‧네덜란드 고위급 면담⋯로테르담 물류센터 현장점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조현호 기자 hyunho@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유럽연합(EU)의 신규 철강 수입 규제 움직임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거세지는 통상 압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급 채널을 가동한다.

우리 기업의 유럽 물류 거점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찾아 K-소비재 수출 지원 사격에도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내달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과 네덜란드를 방문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과 EU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수출 기업의 현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 본부장은 먼저 EU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을 찾아 마로시 세프초비치 EU 집행위원회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 등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주력 산업의 수출 향방을 가를 핵심 통상 현안이 집중 논의된다. 특히 정부는 △EU의 신규 철강 수입규제(TRQ) 도입 계획 △배터리 규정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3대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캐나다에 이어 EU까지 비관세 장벽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감지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방어 논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여 본부장은 '유럽의 관문'인 네덜란드로 이동해 우리 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에 직접 나선다.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유럽 최대 항만인 로테르담항과 공동물류센터 운영 현황을 현장 점검한다.

특히 최근 유럽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등 K-소비재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책도 모색한다.

여 본부장은 현지 진출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물류 및 통관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유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EU와의 핵심 통상 현안에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물류·시장 진출 애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EU와의 고위급·실무급 협의 채널을 적극 활용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통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u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속보 서울 지하철 파업 철회…1노조 임단협 타결
  • 챗GPT 5.2 공개…적용 언제부터
  • “해킹 성공하면 테슬라車 공짜”…세계는 ‘현상금 보안’ 전쟁 중 [해외실험실: 빅테크 보안 대해부 ①]
  • eSSD·메모리 수요 폭발…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견인 전망 [ET의 칩스토리]
  • “한국은 AI 전초기지”… 엔비디아, 젠슨황 ‘깐부회동’ 후 한국서 채용 확대
  • 대형사 도시정비 수주 ‘47조’ 폭증… 내년 성수·압구정·목동으로 경쟁 정점
  • 식감 살리고 칼로리 낮추고...오뚜기 ‘컵누들’, 웰빙 라면의 ‘무한 진화’[K-라면 신의 한수⑳]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09: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54,000
    • +0.71%
    • 이더리움
    • 4,806,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859,000
    • +1.78%
    • 리플
    • 3,019
    • -0.49%
    • 솔라나
    • 203,600
    • +0.84%
    • 에이다
    • 632
    • -5.67%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65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20
    • +0.17%
    • 체인링크
    • 20,950
    • +0.14%
    • 샌드박스
    • 205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