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美 포브스 ‘꿈의 직장 톱100’ 나란히 진입

입력 2025-11-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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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위…삼성 44위·LG 89위
美 직장인·대학생 15만명 설문
급여·성장·복지 등 전항목서 높은 평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6 미국 꿈의 직장(Dream Employers)’ 순위에서 모두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북미 고용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와 근무환경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함께 미국 내 직원 1000명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인 14만명과 대학생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총 500곳의 ‘꿈의 직장’ 리스트를 공개했다. 평가 항목은 급여 수준을 비롯해 성장 기회, 전문성 개발, 근무 환경, 복리후생 등 전반적인 직장 만족도를 아우른다.

전체 1위는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유니버설뮤직그룹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기술기업과 비영리 의료기관이 상위권을 나란히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LG 여의도 사옥 전경 (자료제공=LG)
▲LG 여의도 사옥 전경 (자료제공=LG)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44위, LG전자가 89위에 올랐다. 포브스가 선정한 상위 100위 내 한국 기업은 두 곳뿐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엔지니어를 위한 최고 기업’ 조사에서도 각각 71위, 64위에 오른 바 있어 기술·엔지니어링 인력 대상 선호도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AI·전장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북미에서 우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조직문화와 경력 성장성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양사는 북미 생산·개발 법인 확대, 현지 인재 프로그램 강화 등 글로벌 인력 풀 확보를 위한 조직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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