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노인들은 ‘안 죽음’ 노인?” 청년들 ‘쉬었음’ 표현에 분노

입력 2025-11-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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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mini)
(출처=Gemini)
청년들이 ‘쉬었음’ 표현에 대해 분노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쉬었음’ 표현을 문제 삼는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쉬었음 258만이 아니라 실업자 258만이다. 이상한 낙인 찍지 말고 말 똑바로 해라’, ‘그럼 노인들은 안 죽음 노인이냐?’, ‘실업자를 쉬었음이라고 부르면 개인을 비난하게 된다. 의도가 불순하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쉬었음’ 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특별한 이유 없이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를 의미한다. 학업이나 가사활동,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예외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쉬었음’ 인구는 25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5천 명 늘었다. 특히 60세 이상(9만4천 명, 8.9%), 30대(2만4천 명, 7.7%), 50대(2만2천 명, 5.8%) 등에선 증가한 반면, 15~29세(-9만 명, 2.2%)에선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국가데이터처가 8월에 발표한 ‘비경제활동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의 비중은 16.3%(264만1000명)다. 이중 60대가 95만1000명(36%)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32만8000명(12.4%), 20대가 43만5000명(16.5%)으로 많았다.

‘쉬었음’의 이유로 15~29세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가 없어서’라는 응답도 9.9%를 차지했다. 30대는 ‘몸이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다.

다만, ‘쉬었음’ 인구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거나 ‘쉬었음’ 청년의 수가 역대 최대라는 보도가 잇따르며 청년들은 ‘쉬었음’이라는 표현 자체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정말 일자리가 없다. ‘쉬었음 청년’이라는 표현은 사회 구조가 아닌 청년층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 “강제로 ‘쉼’을 당한 거다”, “그럼 ‘저출산’은 ‘안 낳음’이냐” 등 의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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