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는 양지지역과 강남대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는 광역버스 2개 노선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확정된 노선은 △양지지구~고림~포곡~에버랜드~마성IC~서울역(직행좌석, 12대) △강남대~기흥역~수원신갈IC~서울역(광역급행, 8대) 등이다. 양지지구 노선은 하루 48회, 강남대 노선은 하루 32회 운행한다.
시와 대광위는 운송사업자 공고와 선정, 차량 확보, 운수종사자 배치 절차에 들어간다. 시는 2027년 상반기 운행 개시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양지·포곡·유림·고림 지구 주민은 서울역행 노선 신설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광위 수요조사에 해당 노선 신설을 제출하며 도심 접근성 부족을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직접 만나 서울 출퇴근 불편을 설명하면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사업’에 용인 노선을 포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노선 신설로 처인구 양지·포곡·고림지역과 기흥구 강남대·기흥역 일대 시민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광역버스 만차 문제와 환승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대광위와 협력해 신규 노선이 조속히 개통되도록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의 요구를 대광위에서 꽤 오랫동안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설득한 끝에 신설이 확정돼 보람을 느낀다”며 “운행이 조금이라도 빨리 이뤄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광역버스가 더 필요한 지역이 많은 만큼 대광위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